소시오패스 VS 사이코패스
우린 이 두 단어를 영화나 뉴스에서 많이 접해왔다. 이 병은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감정과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매체에서는 두 단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두 질환의 차이는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에 따라 다르다. 사이코패스는 태어날 때부터 감정이 결여되어 있으며 소시오패스는 유전적 성향에 후천적 환경(학대 등)으로 만들어진다. 사이코패스는 짜증 외에는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감정도가 높아서 애착관계도 형성할 수 있다. 범죄심리학 측면에서 사이코패스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 소시오패스는 이것이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범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소시오패스는 이점이 무서운 부분이다. 소시오패스는 경제적 이득, 성욕 해소 등을 위해 감정을 다양한 캐릭터 가면을 쓰고 연기할 수 있다. 이해관계가 없어지면 아무 감정 없이 피해자와 이별하고 본인은 어떠한 심적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전 세계 인구의 1%, 소시오패스는 4% 정도 비율을 차지한다. 내 주변에 이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 사이코패스는 아무런 죄의식이 없어서 죄를 지어도 감정 기복이 없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법적 테두리 내에서 양심의 가책이 없이 사람들을 이용한다. 나의 성공과 이득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예를 들면 어머님이 심하게 다쳐 응급실로 갔을 경우, "얼마나 아플까?", "너무 걱정되네."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병원비는 어떻게 하지?", "지금 돈이 얼마나 있지?"와 같은 경제적 손실만을 생각한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된다. 본인도 가스라이팅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내가 가스 라이팅을 당하고 있는지?
가스라이팅은 타인을 심리적으로 조작하여 나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지속적으로 상대방을 세뇌해서 피해자로 하여금 자신이 잘못하거나 판단력이 낮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너 좀 이상해, 내 말 들어!"라고 반복적으로 상대방을 깍아내리고 자신을 믿게끔 만든다. 소시오패스의 경우 착한 사람(양심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가 많다. 착한 사람들은 양심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딜레마에 빠지거나 불안심리를 가지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직장동료, 친구, 연인, 가족 등 가까운 관계에서도 빈번이 일어난다. 보통 가스라이팅 세뇌 단계를 알아보자.
1. 관계 만들기
소시오패스들은 나의 이익을 위해서 인간관계를 만든다. 사람을 감정교환 대상이 아닌 나의 성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 피해자들이 깨닫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접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가까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자기가 힘들고 불쌍하게 보이도록 연기를 한다. 그래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도움을 주고 싶게끔 만든다. 상대방이 나를 신뢰하고 있다면 관계 설정이 훨씬 쉽다. 이 단계에서는 어느 누구도 내가 가스라이팅의 대상임을 알 수 없다.
2. 기억의 왜곡(자존감 무너뜨리기)
소시오패스들은 피해자가 잘못을 계속 반복하여 지적하기 시작한다. "네 잘못이야.", "그렇게 하면 안 돼."와 같은 부정적인 말들을 계속한다. 상대방은 정서적 공격을 지속적으로 당하게 된다. 그러면 계속된 세뇌 속에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게 된다. 소시오패스는 과거 잘못까지 계속 주장하여 피해자의 기억을 의심하게 한다.
3. 심리적 고립(미니마이징)
소시오패스는 이 단계에서 피해자가 주변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차단한다. 이 단계는 자기 이외의 사람과 만나지 못하게 한다.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게 한다. 자기 말만 듣도록 한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시킨다.
4. 무시
이 단계에서 피해자는 소시오패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이때부터 소시오패스는 피해자를 철저하게 무시한다. 피해자가 도와달라고 아무리 애원해도 소용없다. 그 단계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를 철저히 무시하고 억압적으로 행동한다. 그래도 피해자는 정서적으로 종속된다. 관계 청산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소시오패스는 과도한 경쟁사회가 만들어낸 괴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들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도덕성이 낮고 사회적인 규범을 무시한다. 자기 이익과 쾌락을 최우선에 둔다. 25명 중 1명은 소시오패스라는 연구결과가 말해주듯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소시오패스 구별법
1.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한다.(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2.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감정적이지 않다.)
3.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친절하고 젠틀하다.(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한다.)
4. 심리적으로 사람들을 조종한다.(칭찬하고 혼내는 기술이 뛰어나다)
5.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자기는 비난하는 것에 분노한다)
지금 우리 회사에도 이런 사람이 한 명 있다. 이 사람의 가스라이팅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이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직원들에게 접근한다. 환한 미소로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다. 그리고 그들을 칭찬하고 인정해 준다. 상대방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사회적으로 고립시킨다.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서 자기의 이익을 취한다.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 최대한 빨리 그 사람을 손절해야 된다. 설마 하는 순간 그 사람에게 나의 모든 판단을 맡기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이비 종교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정서적 세뇌는 가장 무서운 괴롭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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