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증상이 없는 휴먼킬러
최근 방송인 김태민씨가 뇌출혈로 돌연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뇌출혈이란 뇌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 출혈이 생겨 발생하는 뇌혈관 장애의 일종이다.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혈관 장애 질환이 무서운 이유가 대부분 전조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대표적인 증상이 두통, 현기증, 마비 등의 증상에 이어 발작, 구토가 일어나는 것이다. 뇌는 좌/우측, 부분별로 기능이 달라 증상이 다양하다.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경우 24시간 안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심각한 휴유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시간내에 병원을 찾는게 중요하다.
학회에서는 뇌졸중 의심 증상을 '이웃(이~하고 웃을 수 있나요)·손(두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나요)·발(발음이 명확한가요)·시선(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나요)'으로 기억하라고 당부한다.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뇌졸증일 확률이 70% 이상이다.
뇌출혈 골든타임..최대한 빨리 병원응급실로 달려가야
뇌출혈은 발생순간부터 빠르게 뇌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골든타임이 거의 없다고 봐야된다. 뇌경색의 치료는 보통 혈전용해제 투약으로 이뤄지는데 골든타임이 4.5시간이라고 한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해도 검사와 약물준비 시간까지 포함하면 증상발현후 3시간 이내로 도착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뇌졸증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뇌졸증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년째 30%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집주위에 뇌졸증센터(정맥내 혈전용해술, 동맥내 혈전제거술이 가능)를 확인해 두는것이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뇌졸증은 예방할 수 있다.
뇌출혈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들여다 보면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다. 수년에 걸쳐서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쌓이면서 더 이상 버틸수가 없을 때 갑자기 혈관이 터지면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만성질환(혈압, 심방세동, 당뇨,고지혈증 등) 관리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만성질환을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해서 하는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금연이다. 흡연은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만드는 등 뇌출혈 위험을 2배이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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